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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번 새해가 되거나 월요일이 찾아오면 우리는 거창한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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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04,000 --> 00:00:10,000
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기, 일주일에 책 한 권 읽기, 혹은 매일 글쓰기 같은 것들 말이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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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침대에서 뭉개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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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15,000 --> 00:00:16,000
그럴 때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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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16,000 --> 00:00:17,000
우리는 스스로를 자책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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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17,000 --> 00:00:20,000
내 의지력이 이것밖에 안 되나 하고 말이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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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20,000 --> 00:00:21,000
저 역시 그랬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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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21,000 --> 00:00:28,000
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쓰고 싶고,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었지만, 늘 굳은 결심은 며칠 가지 못해 흐지부지되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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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28,000 --> 00:00:29,000
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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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29,000 --> 00:00:34,000
그렇게 내 의지력을 탓하며 자괴감에 빠져 있을 때, 이 책을 다시 집어 들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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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34,000 --> 00:00:38,000
바로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, 원제 아토믹 해빗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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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38,000 --> 00:00:41,000
이 책을 읽기 전 제 생각은 단순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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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41,000 --> 00:00:47,000
습관이란 결국 독하게 마음먹고, 이 악물고 백 번쯤 억지로 반복하면 몸에 배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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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47,000 --> 00:00:51,000
하지만 책의 첫 장을 넘기자마자 제 생각은 보기 좋게 흔들렸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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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51,000 --> 00:00:54,000
저자는 우리에게 더 열심히 노력하라고 다그치지 않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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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54,000 --> 00:00:56,000
대신 아주 뜻밖의 이야기를 던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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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56,000 --> 00:01:03,000
습관은 목표를 크게 외치는 데서 오지 않고,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그 정체성을 매일 증명하는 과정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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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03,000 --> 00:01:04,000
시작된다는 사실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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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의 초반부에서 저자는 작은 변화가 어떻게 삶을 바꾸는지 그 구조를 차근차근 설명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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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10,000 --> 00:01:16,000
하루에 딱 일 퍼센트씩만 나아진다면, 일 년 뒤에는 무려 서른일곱 배나 성장한다는 복리의 마법을 보여주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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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우리는 당장 눈앞에 결과가 보이지 않으면 금방 포기해 버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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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20,000 --> 00:01:23,000
저자는 이를 두고 낙담의 골짜기라고 부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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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23,000 --> 00:01:30,000
변화는 선형적으로 정직하게 일어나지 않고, 보이지 않는 구간을 지나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어야 폭발하듯 나타난다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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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30,000 --> 00:01:31,000
뜻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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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31,000 --> 00:01:34,000
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목표와 시스템의 차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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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34,000 --> 00:01:38,000
우리는 흔히 살을 빼겠다거나, 책을 쓰겠다는 목표에 집중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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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38,000 --> 00:01:44,000
하지만 목표는 방향을 제시할 뿐, 실제로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결과를 만드는 것은 시스템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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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44,000 --> 00:01:51,000
글을 잘 쓰겠다는 목표보다, 매일 어떤 폴더에 초안을 저장하고 어떤 순서로 글을 다듬는지 설계하는 시스템이 훨씬 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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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51,000 --> 00:01:52,000
중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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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52,000 --> 00:01:55,000
시스템이 없는 목표는 그저 공허한 바람에 불과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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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55,000 --> 00:01:58,000
그리고 저자는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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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58,000 --> 00:02:00,000
바로 정체성 중심의 습관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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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00,000 --> 00:02:02,000
우리는 보통 행동을 바꿀 때 결과에 집중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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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02,000 --> 00:02:06,000
책을 한 권 쓰겠다거나, 시험에 합격하겠다는 식으로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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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06,000 --> 00:02:11,000
하지만 진짜 깊은 변화는 정체성, 즉 내가 나를 어떤 사람으로 믿는가에서 시작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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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11,000 --> 00:02:15,000
책에 나오는 담배를 끊으려는 두 사람의 예시가 무척 흥미롭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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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15,000 --> 00:02:20,000
담배를 권했을 때 한 사람은 괜찮습니다, 담배 끊으려고 노력 중이에요라고 말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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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20,000 --> 00:02:23,000
반면 다른 사람은 괜찮습니다, 저는 비흡연자입니다라고 답하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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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23,000 --> 00:02:27,000
아주 미묘한 차이 같지만 두 사람의 마음가짐은 완전히 다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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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27,000 --> 00:02:33,000
전자는 여전히 자신을 흡연자로 규정하고 참는 중이지만, 후자는 이미 정체성 자체를 바꾼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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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33,000 --> 00:02:36,000
이 대목을 읽으며 제 일상과 글쓰기를 돌아보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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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36,000 --> 00:02:43,000
저는 그동안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목표만 가득했지, 배운 것을 기록하고 나누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스스로에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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증명하지 못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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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44,000 --> 00:02:47,000
늘 가끔 글을 쓰는 사람으로 머물러 있었던 것이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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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47,000 --> 00:02:51,000
그래서 당장 제 일상에 작은 시스템을 도입해 보기로 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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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51,000 --> 00:02:57,000
매주 글을 발행하겠다는 거창한 목표 대신, 제 노트 앱에 준비 완료라는 폴더를 만들고 매주 하나의 미완성 초안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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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57,000 --> 00:03:00,000
무조건 그 폴더에 던져두는 시스템을 설계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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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00,000 --> 00:03:02,000
글의 완성도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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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매주 초안을 채워 넣는 아주 작은 행동을 통해, 나는 배운 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스스로에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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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09,000 --> 00:03:12,000
매일 증명해 보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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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12,000 --> 00:03:16,000
의지력에 의존하는 대신, 행동이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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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책은 매번 결심만 하고 작심삼일로 끝나는 분들, 혹은 스스로의 의지력이 부족하다고 자책하는 모든 분들에게 권하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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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23,000 --> 00:03:25,000
싶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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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것은 여러분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, 단지 습관이 흘러가는 시스템의 문제일 뿐이기 때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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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30,000 --> 00:03:33,000
오늘의 독후감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 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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습관은 목표를 향해 나를 억지로 끌고 가는 의지의 끈이 아니라,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는 믿음을 매일 증명하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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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시스템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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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이제 목표를 크게 외치는 일 대신, 오늘 당장 내가 어떤 정체성을 증명할지 고민해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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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47,000 --> 00:03:51,000
여러분은 오늘 어떤 작은 행동으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증명하시겠습니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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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51,000 --> 00:03:52,000
다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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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52,000 --> 00:03:57,000
시간에는 습관을 만드는 첫 번째 법칙인 분명하게 만들어라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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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57,000 --> 00:03:59,000
좋은 습관을 시작하기 위해 의지력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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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59,000 --> 00:04:02,000
중요한 것은, 신호를 눈에 띄게 만드는 일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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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4:02,000 --> 00:04:06,000
과연 어떻게 하면 우리 주변의 환경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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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4:06,000 --> 00:04:07,000
다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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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4:07,000 --> 00:04:07,000
독서에서 그 답을 함께 찾아보겠습니다.
